현실괴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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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3분, 그리고 CCTV에 찍힌 ‘투명 인간’의 정체는?”
2019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고급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사건은 단 한 줄의 경찰 기록으로 정리되었다. “입실 21:04, 퇴실 21:07. 그러나 영상엔 아무도 없다.” 당시 이 기록을 본 경찰관은 고개를 갸웃했지만, 곧 덮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이 짧은 ‘3분’이 몇 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며 수많은 네티즌을 혼란에 빠뜨렸다.설마… 그게 진짜였을까?서초구 오피스텔 사건의 정체불명 CCTV 영상은 한 중고나라 커뮤니티에서 ‘이거 조작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처음 등장했다. 영상은 분명 자동문이 열리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초인종 소리도 명확히 들린다. 그런데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카메라는 로비부터 복도, 그리고 12층 복도까지 따라간다...
2025.06.10 -
인스타 DM 하나로 사라진 대학생… 그날 이후 그의 계정은 계속 살아있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23살 김도윤 씨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등록금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가끔은 SNS에 고양이 사진이나 일상 이야기를 올리는 평범한 청년. 그런데 어느 날, 그는 감쪽같이 사라졌다.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남은 흔적은 단 하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였다.“야, 너 이거 진짜야?”그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장. 그리고는 연락이 두절됐다.설마… 그게 진짜였을까?그의 휴대폰은 집에 있었다. 옷장에 곱게 접힌 외출복, 꺼내지 않은 지갑, 충전 중이던 노트북.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은 채, 그는 사라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처음엔 단순 가출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실종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무서운 건 그다음이다. 도윤 씨가 실종된 다음 날부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계속 ..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