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건(4)
-
지하철 4호선, 00시 44분에 멈추는 이유…누가 '그 시간'을 봉인했는가?
“절대로 마지막 열차를 타지 마세요. 특히 4호선이라면요.” 이 말은 서울 모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부터 시작됐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던 경고문 하나.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글은 삭제되지 않고 몇 년 동안 매년 6월마다 다시 나타났다. 글쓴이는 매번 다르고, 아이디도 모두 제각각. 그런데 놀랍게도, 작성 시간은 항상 00시 44분이었다. 설마… 그게 진짜였을까? 지하철이 아닌 무언가를 지나쳤다서울 지하철 4호선. 많은 이들이 평범하게 퇴근하거나 귀가하는 길에 이용하는 노선이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특정 시간대, 특히 밤 12시 40분을 전후해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전한다. 잠실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갑자기 급정거하고, 조명이 순간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것. 운전기사는 아무..
2025.06.15 -
바닷속 2,800m… 아무도 돌아오지 못한 ‘청해 탐사선’ 실종 사건
2024년 7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역. 민간 심해탐사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던 '청해 탐사선'이 첫 항해를 떠났다. 목표는 해저 2,800m 지점의 열수분출공을 직접 촬영하고, 그 근처에서 '비정상적 자기장 변동'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었다. 출항 직전까지 모든 장비는 정상 작동했고, 위성 통신도 끊김 없이 유지되었다.하지만 정확히 14시간 뒤, 그 어떤 신호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누군가는 “침몰한 거 아니냐”고 말했고, 누군가는 “그 밑에… 뭔가 있다”고 중얼거렸다.설마… 그게 진짜였을까?청해 탐사선에는 총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 해양지질학자, 전자장비 엔지니어, 그리고 민간인 탐험가까지. 그들은 ‘심해의 블랙존’이라고 불리는 지점, 즉 2,800m 해저 협곡을 향해 ..
2025.06.04 -
인스타 DM 하나로 사라진 대학생… 그날 이후 그의 계정은 계속 살아있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23살 김도윤 씨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등록금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가끔은 SNS에 고양이 사진이나 일상 이야기를 올리는 평범한 청년. 그런데 어느 날, 그는 감쪽같이 사라졌다.실종 당일, 마지막으로 남은 흔적은 단 하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였다.“야, 너 이거 진짜야?”그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장. 그리고는 연락이 두절됐다.설마… 그게 진짜였을까?그의 휴대폰은 집에 있었다. 옷장에 곱게 접힌 외출복, 꺼내지 않은 지갑, 충전 중이던 노트북.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은 채, 그는 사라졌다. 가족과 친구들은 처음엔 단순 가출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실종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무서운 건 그다음이다. 도윤 씨가 실종된 다음 날부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계속 ..
2025.05.30 -
“시신 없는 살인사건”… 그 여자는 어떻게 사라졌는가?
아파트 17층에서 누군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2시 43분.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모든 것이 정리돼 있었다. 창문은 닫혀 있었고, 바닥엔 핏자국도, 흔적도 없었다. 신고자는 이웃 주민이었고, 그는 분명히 “떨어지는 사람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에는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그 여자의 이름은 정지윤(가명). 32세, 프리랜서 작가였다. 그녀의 방엔 책이 가득했고, 노트북은 마지막 수정 파일을 띄운 채 켜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겨진 문장은 이렇게 끝난다. “나는 어딘가로 떠난다. 이젠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경찰은 실종 사건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 중 일부는 밤마다 정지윤의 집 창문에 실루엣이 비친다고 말했다. 설마… 그게 진짜였을까?그녀는 왜 사라졌는가: 불분..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