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기반소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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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언어를 들은 소년… 엑소시즘, 그날 이후 모두가 달라졌다
그 소년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죽은 사람과 대화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그의 가족은 하나둘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전혀 미신 따위에 흔들리지 않던 마을 사람들도 이제는 입을 꾹 다문다. 그리고 그날 밤, 교회에서 울려 퍼진 비명… 설마… 그게 진짜였을까? “그 애는, 말하면 안 될 걸 말했어요”충청북도 영동에 위치한 조용한 산골 마을. 이 마을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소년, 윤성우는 누구보다 평범한 학생이었다. 평범하다는 말이 지루할 정도로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아이. 그런 그가 “엄마, 할아버지가 말했어. 무덤이 좁다고.”라고 말했을 때, 엄마는 그저 헛소리인 줄 알았다.하지만 그날 저녁, 성우의 외할아버지 무덤 근처에서 불법 매장된 뼈가 발..
2025.06.06 -
“시신 없는 살인사건”… 그 여자는 어떻게 사라졌는가?
아파트 17층에서 누군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2시 43분.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모든 것이 정리돼 있었다. 창문은 닫혀 있었고, 바닥엔 핏자국도, 흔적도 없었다. 신고자는 이웃 주민이었고, 그는 분명히 “떨어지는 사람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CCTV에는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그 여자의 이름은 정지윤(가명). 32세, 프리랜서 작가였다. 그녀의 방엔 책이 가득했고, 노트북은 마지막 수정 파일을 띄운 채 켜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겨진 문장은 이렇게 끝난다. “나는 어딘가로 떠난다. 이젠 돌아올 수 없을 것 같다.”경찰은 실종 사건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동네 사람들 중 일부는 밤마다 정지윤의 집 창문에 실루엣이 비친다고 말했다. 설마… 그게 진짜였을까?그녀는 왜 사라졌는가: 불분..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