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사람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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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300m 폐산장에서 들려온 정체불명의 합창 소리
바람 소리도, 동물 울음소리도 아닌데… 분명히 사람의 목소리처럼 들렸다고 한다. 그것도 단 한 사람의 소리가 아닌, 여러 명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지는, 일종의 무언가를 부르는 듯한 합창. 마치 오래된 종교 의식을 연상시키는 리듬이었다고.설마… 그게 진짜였을까?사건의 배경해당 지역은 태백산맥의 외진 능선 중 하나로, 공식 지도에는 '봉황령(鳳凰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이곳을 '돌아오지 않는 산'이라 부른다. 1980년대부터 실종사건이 이어졌고, 최근 5년간은 거의 매해 1명씩 사라지는 일이 반복됐다.이 지역을 촬영하러 간 다큐멘터리 팀이 있었다. 기획은 단순했다. 해발 2,300m 지점에서 3일간 캠핑을 하며, 이곳의 미스터리를 직접 체험해보자는 것. 그러나 촬영 첫날 밤, 갑자기..
2025.07.01 -
폐가에서 발견된 핸드폰, 마지막 영상은 누가 찍은 걸까
설마… 그게 진짜였을까?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그 폐가 근처에 가기를 꺼렸다. 촬영된 영상 속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할 무언가가 서 있었다. 눈이 없는 얼굴, 팔이 네 개, 그리고 그 옆에 낯선 남자. 영현의 실종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계획’이었다. 그게 마지막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이 글은 ‘사라진 청년 영현’의 실화 기록과, 그의 친구가 남긴 수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믿을 수 없지만, 지워지지 않는 진실이 있다. 그리고 지금, 당신도 그 안에 들어오고 있는지도 모른다.사건의 배경2021년 7월 14일, 충북 제천. 군 제대한 후 집에 돌아온 청년 영현은 평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폐가 탐방을 떠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구.OO여관'이라는, 1980년대 ..
2025.06.29